독서 습관 현실 육아 문해력 대처법 3가지
독서 습관 현실 육아 문해력 대처법 3가지
안녕하세요. 심리학을 공부하며 7세, 4세 두 딸을 키우는 문무맘입니다. 2대에 걸쳐 20년 경력의 태권도 지도자 출신인 남편은 수많은 아이를 지도해왔지만, 정작 자기주장이 강한 두 딸 앞에서는 매일 육아의 한계를 체감하며 새로운 방식을 고민중입니다.
평생을 남자아이들 틈에서 엄격하게 지도해 온 ‘태권아빠’이지만, 집에서는 통제가 쉽지 않은 두 딸의 행동 때문에 매일 새로운 육아법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은 기가 죽지 않고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 최근 가장 큰 고민인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올바은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저희 부부만의 특별한 규칙을 세우게 되었어요. 오늘은 그 구체적인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 드릴께요.

| 문해력 저하 문제와 인지행동 심리학 관점의 접근법
문해력이란 단순히 글자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넘어, 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최근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 동영상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가 금융권에서 일할 때 성인 고객들이 복잡한 약관이나 계약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해 금전적 손해를 보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습니다. 어릴 때 활자를 읽고 이해하는 훈련이 부족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7세 6세 아들 둘 조카들과 7세 4세 두 딸의 확연한 행동 차이
남편은 20년간 도장에서 남자아이들을 가르쳐 온 통제형 방식을 자매에게 적용했는데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주말마다 만나는 7세, 6세 조카(아들)들은 누가 공룡 먼저 찾는지 등의 시합을 걸면 승부욕에 불타 책으로 달려들었던게 생각나 자매들에게도 똑같이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7세 첫째는 “빨리 안 찾고, 토끼가 왜 슬픈지 천천히 다 읽을 거야”라며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옆에 있던 4세 둘째도 언니의 거부 반응을 그대로 모방해 책을 내려놓고 장난감을 집어 들었죠. 이 모습은 지난 포스팅인 [거울 뉴런(따라 하기)]에서 다룬 내용과 연결됩니다.
승부욕을 자극하는 방식이 아들들에게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상황을 충분히 납득해야 하는 저희 딸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아들과 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 딸 둘 성향을 반영한 태권아빠의 대처법 3가지
이 사건으로 이후 저희 부부는 통제가 어렵고 자기주장이 강한 비글자매 육아방식에 맞처 책 읽는 규칙을 전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가정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부모가 책을 먼저 골라주지 않고 아이에게 전적인 선택권 주기
주관이 뚜렷한 7세 첫째에게 독서 습관 성장을 위해 부모가 임의로 전집을 사서 순서대로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에 직접 데리고 가서 본인이 읽을 책을 스스로 고르게 합니다. 다 읽은 후에는 재미있었는지 별점을 매기게 합니다. 자기가 직접 선택했다는 사실이 책임감을 만들어 첵을 끝까지 읽게 만듭니다. 이 심리는 지난번 다룬 [보유 효과 (당근마켓 심리)]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고 소유권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책에 아이는 훨씬 더 큰 애착을 보이고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2.정적인 책 읽기를 동적인 상황극으로 바꾸기
남편은 20년 경력의 태권도 관장 특유의 큰 목소리와 활동성을 책 읽기 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카들처럼 몸으로 거칠게 뛰어노는 대신, 독서 습관 을 키우기 위해 남편이 4세 동화책 속 등장인물이 되어 과장된 목소리와 몸짓으로 대사를 연기합니다.
사자가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남편이 사자 흉내를 내며 거실을 기어 다니고, 4세 둘째는 토끼 역할을 맡아 아빠와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조용히 앉아서 글자만 보는 정적인 시간을 생동감 넘치는 동적인 상황극으로 바꾸어 아이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3.정답을 요구하는 대신 아이의 생각을 묻는 질문하기
책을 다 읽은 후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이 뭐야?”, “아까 그 동물이 어디로 갔지?” 같은 확인형 질문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대신 “네가 만약 이 주인공이었다면 아까 그 상황에서 친구에게 어떻게 말했을 것 같아?” 라고 묻습니다. 기가 죽지 않고 자기주장을 강한 자매 성향 상 정답을 맞춰야 하는 질문에는 입을 닫지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묻는 질문에는 한참 동안 이야기하며 책의 내용을 스스로 다시 정리할 수 있게 독서 습관을 길러 줍니다.
마치며,
태권도 도장에서 20년 동안 남자아이들을 통제하고 가르치던 남편의 지도 방식이 집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아 매일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7세, 6세 조카들과 저희 두 딸의 구체적인 행동 차이를 매주 관찰하며, 넛지 육아법처럼 성별과 기질에 맞는 교육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현실 육아를 통해 확실히 배우고 있습니다.
강압적인 지시나 경쟁 유도 대신, 아이의 문해력 발달을 위해 선택을 존중하고 상황극을 통해 재미를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출처: 문해력 발달-글을 읽고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네이버 지식백과 정의 참조)